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승용차 및 버스, 트럭 등 모빌리티 공급 확대에 따른 수소 수요 급증에 대비해 충전소를 확대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 화물트럭의 보급 확산을 위해 진해신항 인근에 화물트럭용 수소충전소 신규 구축과 노후화된 팔룡충전소 증설을 추진한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진해신항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kg 충전 가능한 설비를 갖춰 동시에 3대의 화물트럭을 충전하고, 연속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부울경 소재 화주와 차주 등을 대상으로 수소 화물차 홍보 효과 등 수용성 확대로 이어져 수소 화물차 보급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팔룡수소충전소의 설비 증설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으로 팔룡충전소는 2017년 창원시에 최초 구축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에 구축된 다른 충전소에 비해 노후화와 설비 사양이 낮은 편이다.
증설되면 기존 시간당 25㎏ 수준이던 충전 능력이 시간당 75㎏까지 증가 되고 수소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져 수소차 이용객의 대기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소충전소가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내 개소해 창원시 5개구 전역에 충전소가 보급됐으며 올해 말까지 신규충전소를 포함해 10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한다.
올해 창원시 수소차 보급계획은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60대, 승용차 1870대, 고상버스 19대, 화물차 10대, 청소차 5대 등 1964대의 수소 차량이 보급될 예정으로 연간 475t 이상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은 최대 연간 330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고 필요한 수소 중 165t의 수소는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포집 정제 설비까지 구축 완료돼 수소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대기 중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액화탄산으로 저장 후 재이용하면서 대기 중으로 버리지 않는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시민들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과 수소 생산 경제성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