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평균 30만원으로 인상 추진

입력 2023-06-05 17:08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한 김태흠(가운데) 충남도지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년까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평균 3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관련해 도내 시·군은 물론 타 시·도와도 균형을 맞춰달라”고 했다.

도내 명예 수당 지급액 평균은 27만원 수준이지만 지역에 따라 많게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7개 지자체는 도비를 포함해 23만원을, 나머지 8개 시·군은 28만~43만원의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도는 각 시·군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평균 3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거주지에 따라 수당이 차이가 나서는 안 된다”며 “모두 똑같은 참전유공자분들이시니 예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