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자사 친환경 활동의 효과와 실적을 산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준은 배민이 전개하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목적, 기대 효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이다.
앱 내 적용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수치로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했고 온실가스 평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고 검증을 완료했다. 배민은 지난해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으로 약 2만6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7월 중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에 감축량 결과 인증을 의뢰할 예정이다.
배민은 앞으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등 현재 추진하는 친환경 활동 중 온실가스 감축량을 표준화할 수 있는 사례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