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조국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는 국격”

입력 2023-06-05 14:39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를 다하는 일은 국격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오늘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출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격상돼 이날 공식 출범했다.

한 총리는 “지금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가 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태극기 배지를 착용한 데 대해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6·25전쟁 국군 전사자를 기리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재외동포도 치켜세웠다.

한 총리는 “그간 재외동포들이 세계 각지에서 거주국과의 가교가 돼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보태줬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데 재외동포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재외동포청을 향해 “전 세계에 있는 동포들의 구심점이 돼 재외동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활발한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