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배우다 “저도 방송을 할 수 있을까요?”

입력 2023-06-01 21:50
서울 광염교회(조현삼 목사) 성도들이 1일 교회 예배당에서 진행된 제2기 방송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광염교회 제공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가 교회 사역의 미디어 섬김이로서 헌신하고자 하는 성도들을 위한 제2기 방송아카데미를 마련하고 지난달 25일부터 7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 진행되는 아카데미에는 MBC 카메라 감독, 프로듀서 겸 공연영상IT학과 교수, 국민일보 기자 등 현직 방송미디어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7주에 걸쳐 기사 작성법과 취재요령, 발성 및 아나운싱 실습, 영상편집과 촬영기법, 지미집 운영 기법, 교회방송팀 사역의 실제 운영, 유튜브 실시간 송출 방법 등 실질적인 강의를 듣는다.

1일 현장에 참석한 이은정(33)씨는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관점과 생각들을 잘 정리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크리스천 전문가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상원(28)씨는 “방송과 미디어에 대한 교육 차원을 넘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교회 측은 “방송과 미디어 사역에 관심을 가진 청장년 성도들에게 배움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아카데미를 준비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아카데미를 통해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자신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선교의 도구로 다양한 사역현장에서 쓰임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