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엔비 라텍스 핵심 원료 에이디피오에스 생산 공장’ 준공

입력 2023-06-01 15:51 수정 2023-06-01 16:04
1일 오후 열린 ‘에이디피오에스 생산 공장’ 준공식에서 정원식 제이엠씨 대표(왼쪽 세번째)와 조성용 경인양행 사장(네번째),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다섯번째), 국·내외 주요 고객사 대표, 울산시 관계자 등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제이엠씨가 울산에 엔비 라텍스(NB-LATEX)의 핵심 원료인 ‘에이디피오에스(ADPOS)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제이엠씨는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 울산시가 사업계획부터 준공까지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등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이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울주군 온산읍 이진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신공장에서 정원식 제이엠씨 대표와 국·내외 주요 고객사 대표, 울산시 관계자, 업체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에이디피오에스 생산 공장’은 사업비 178억원이 투자돼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여유 부지 9만2672㎡에 건물연면적 2770㎡의 규모로 지난 2022년 1월 착공했다.

제이엠씨는 반도체 소재(자외선포트레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인양행의 주력 계열사로 지난 1953년 부산에서 설립, 1980년 울산으로 이전했다.

국내 최초로 사카린을 생산, 현재는 국내 유일한 고품질 ‘사카린’을 생산해 세계적 기업인 코카콜라, 콜게이트 화이자 등에 독점 공급 중이며 반도체 재료인 ‘비시엠비’를 국내 독점 생산해 전량 수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원식 대표는 “울산으로 이전 후 시의 적극적 지원으로 기존 사업 분야와 새로운 사업 분야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세계적인 제품 생산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이엠씨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제이엠씨는 지난 2021년 11월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에이디피오에스 생산 시설 신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울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