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후원금 연간 한도인 1억5000만원을 후원 요청 29분 만에 채웠다.
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 요청 29분 만에 모금액을 가득 채워 후원을 마감한다”며 “든든한 동지 여러분 고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한 푼 한 푼에 담겨진 고단한 삶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정성 잊지 않고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후원계좌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기득권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잇도록 이재명의 든든한 정치 동반자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오직 국민께만 빚을 진 정치인으로 살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후원금을 모금했는데, 모금 시작 2시간 만에 한도를 채웠다. 이 대표는 또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계좌 개설 사흘 만에 후원금 15억원을 모았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