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줄게”… 20대, 가출 청소년 4~5명 유인해 성관계

입력 2023-05-30 13:43 수정 2023-05-30 14:00
국민일보 자료사진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성관계를 맺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돌봐주겠다”는 말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범행을 벌였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A씨(23)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9월쯤 SNS에서 만난 가출 청소년 4~5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살펴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지난 3월쯤 학생들로부터 “가출 청소년이 20대 남성과 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A씨 범행도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