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은 이길여 회장이 지난 24일 모교인 이리여자고등학교 동문 후배 150명을 재단 주요 기관으로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명소와 가천대길병원, 가천대학교, 가천박물관 등 가천길재단 주요 기관을 소개받았다. 또 저녁에는 이 회장 자택에서 만찬을 함께 나눴다.
이 회장은 내년 이리여고 설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중인 총동문회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초청의 자리를 마련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동문이 참여하기 쉽게 전세버스 5대에 이어 식사, 기념선물, 여행자보험 등에 들어간 필요 경비도 모두 지원했다.
이 회장은 만찬에서 “내가 졸업한 학교를 기억하고 그 학교에서 다시 훌륭한 후배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동문이 해야 할 역할”이라며 이리여고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1억원을 쾌척했다.
임영옥 이리여고 총동문회장은 “선배님께서 이리여고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후원해주시고 이번에도 선뜻 큰 금액을 지원해주시는 등 베풀어 주시는 따뜻하고 크신 사랑에 항상 감사하다”며 “선배님께서 응원해 주신 만큼 내년 100주년 기념사업도 의미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