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팝스타 셀린 디옹(55)이 건강 악화로 월드 투어를 내년 일정까지 모두 취소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26일(한국시간) “2023년과 2024년에 남은 모든 디옹의 월드투어 일정을 취소한다. 디옹은 질병을 진단받아 치료를 받아왔다”는 주최 측 발표를 보도했다.
디옹은 이날 트위터에 “실망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 마음이 아파도 무대에 설 준비를 끝낼 때까지 모든 것(투어)을 취소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 여러분을 다시 만나길 기다린다”고 적었다.
디옹은 지난해 12월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근육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SPS는 소리와 촉각 같은 자극으로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디옹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1997년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래미상 5개와 아카데미 주제가상 2개를 수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