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재발 없도록…송파구, 실시간 재난 공유 시스템 구축

입력 2023-05-26 13:32

서울 송파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즉각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시간 재난 상황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템은 송파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재난 상황을 관제하고,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 CCTV 영상과 발생 위치 정보를 송파구 재난상황실과 재난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송출·중계한다. 기존에는 재난 상황을 관제센터 내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신속한 재난 대응을 목표로 이달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 최근 완료했다. 8월부터는 재난 발생 시 현장 영상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재난·종합상황실 등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또 재난관리자의 모바일 단말기 앱에 재난 발생 위치와 실시간 영상도 표출된다. 모바일 푸시 알림 등 즉각적인 초동 조치도 이뤄진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