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중앙분리대 넘다 숨진 30대…택시기사도 날벼락

입력 2023-05-26 11:09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심야에 중앙분리대를 넘다가 도로 위에 쓰러진 30대 여성이 달리던 택시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여성을 받은 택시 기사 50대 A씨를 교통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9분쯤 제주시 연동사거리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중 도로에 쓰러진 3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피해자는 일행과 함께 중앙분리대를 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도로에 쓰러졌고 그 순간 차량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기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하는데 갑자기 사람이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