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장관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