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70번 버스를 지자체 최초 독자적인 대중교통 브랜드로 개발해 나간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의 최선책으로 떠오른 70번 버스를 ‘출근급행버스’로 분류해 출근 맞춤 노선으로 특화시킨다.
70번 버스는 김포골드라인 주요 정거장 뿐만 아니라 혼잡도가 가장 높아지는 고촌지역 대단지 아파트에서 바로 출발하는 분리 노선을 만들어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근급행버스 70번 버스는 시의 노력으로 5월 26일부터 조기 개통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급행성에 정시성까지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7월부터 도입되는 DRT(수용응답형 버스)와 통합적인 브랜딩을 추진해 출근길 버스이용도를 적극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70번 버스에 증차 차량에 시각적 통일감과 도시의 심미성을 위해 개발한 BI를 버스 차량에 적용하고 독자적인 로고도 제작해 신뢰와 친근함으로 시민들과 소통항 예정이다.
BI의 주요 색상은 보라색과 노란색의 조합으로, 보라색은 5호선(보라색 노선) 연장의 성과를 반영했고 노란색은 김포시 교통발전의 희망을 담았다. 아울러 김포의 ‘G’와 ‘70’의 시각적 결합을 통해 응원메시지인 ‘Go’를 형상화, ‘빠르고 안전하고 Go’라는 70번 버스만의 특장점을 담아 시민의 출근길을 응원하는 로고를 개발했다.
70번 버스의 ‘70’은 50만 대도시를 넘어 교통 발전과 함께 70만 대도시로 향하고자 하는 의지와 목표의 표현이다. 민선 8기 시정구호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와의 일관성과 연계성으로 김병수 시장의 김포시 교통발전에 대한 오랜 염원이 담겨있다.
시 관계자는 “올 초 운행을 시작할 때는 운행 횟수나 도로 사정 등이 여의치 않았는데 지금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유관기관에서도 함께 만들어가는 최선의 교통수단이 된 만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길을 위해 70번 버스 운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빨라진 70번 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