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남도 꽃 축제’ 5일 만에 2만명 방문

입력 2023-05-25 14:37
가평 자라섬 남도 꽃 축제장.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자라섬 남도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가 개최된 지 5일 만에 2만명 가까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가평군은 다음 달 18일까지 ‘2023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이하 자라섬 꽃 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적인 축제다.

이달 20일 개장한 자라섬 꽃 축제에는 지난 24일까지 5일간 1만89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하루 평균 3800여명이 찾고 있어 모처럼 꽃향기와 사람내음이 진동하고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및 화분 만들기 등 5일간 판매·체험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총 4500여만원으로, 농·특산물 판매로만 3400여만원에 달하 모처럼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입장료 수익금까지 지역경제에 활력을 기대했으나, 이상기온 등으로 개화율이 낮아 유료개방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돼 5월 26일까지 일주일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군은 당초 자라섬 꽃 축제를 개최하면서 입장료 7000원을 받기로 했다. 이중 5000원은 가평지역화폐로 환급돼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군은 지난 20일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라섬 꽃 축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18일까지 30일간 방문객 맞이에 들어갔다.

자라섬 남도 7만㎡의 꽃 정원에는 꽃 양귀비, 구절초, 비올라, 산파첸스, 아게라텀 등 14종의 꽃들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주말·공휴일에는 지역밴드 및 청년뮤지션 등이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화분 및 꽃차 만들기, 농·특산품 및 화분 판매, 지역 장인물품 전시, 아람장터 운영 등도 마련돼 행복과 힐링을 선물하게 된다.

특히 축제기간 꽃 입장권을 소지하고 주변 주요관광지·음식점·숙박시설 방문시, 입장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