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글성경 10월 신구약 완역” 대한성서공회 이사회

입력 2023-05-25 14:32 수정 2023-05-25 14:33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디지털 세대에 맞게 번역된 대한성서공회의 ‘새한글성경’이 오는 10월 신구약 완역을 출간하게 된다. 기존엔 신약과 시편만 먼저 번역됐다.

한국교회 다수가 예배용 성경으로 쓰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은 16개 교단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개정 초안을 작업 중이다. 오는 2027년 개정안 최종 확정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2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성서 번역 연구 현황을 보고했다. 공회 측은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서 국내 성서 보급은 올해 상반기 26만318부가 증가한 41만4173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성서 보급 역시 증가해 올해 상반기 62개 나라에 78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8577부 증가한 181만792부의 성경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전쟁의 참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에는 지난해부터 4차례 총 39만2800부의 성서를 기증했고, 강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에는 기증할 3만1600부의 성경을 현재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