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박사 총신대 22대 총장 취임

입력 2023-05-25 14:02
박성규(왼쪽) 총신대 신임 총장이 25일 서울 동작구 대학 종합관 백남조홀에서 화종부 총신대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규(62) 박사가 25일 총신대학교 22대 총장에 취임했다. 총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 신임 총장은 육군 군목과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선임 부목사·나성한미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2006년부터 부산 부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학 종합관 백남조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박 총장은 ‘하나님이 맡긴 소명’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개혁신학의 핵심은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라는 걸 인정하고 순종하는 데 있다”면서 “나부터 하나님 앞에 종으로 선 뒤 총신을 세계 최고의 기독교 명문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앙을 바탕으로 부흥을 체험하는 학교로 만들겠다”면서 “개혁신학으로 삶을 바꾸는 성숙한 인격을 갖춘 공동체가 되자”고 권했다. 그러면서 “개혁신학의 아버지 아브라함 카이퍼의 말대로 그리스도의 통치가 세상 모든 영역에 임할 수 있도록 총신 공동체가 사회 속으로 비와 소금처럼 스며들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총장은 “임기 동안 동작구민과 서울시민, 겨레와 지구촌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과 손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2019년 총장에 취임했던 이재서 총장은 이날 4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