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인천관광공사는 29일부터 ‘옹진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 섬에서 주민과 함께 섬의 매력을 느껴보는 체험관광 상품이다. 지난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852명이 연평도, 신·시·모도, 자월도, 백령도 등 옹진군 섬을 관광했다. 이들 관광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5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600명 모객이 목표다. 이에 지난해보다 대상지를 확대한다.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를 시작으로 추후 승봉도 등 신규 대상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별자리투어’, 섬 주민가이드를 통해 듣는 ‘마을 투어’와 ‘다듬이질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체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카약과 패들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 군, 공사는 섬지역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활성화까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