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오름 인근 도로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승용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혼자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착륙지점을 벗어나 인근 도로를 지나던 렌터카의 앞범퍼에 부딪혔다.
출동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좌측흉벽에 통증을 호소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착륙 지점에서 벗어난 거리와 해당 차량의 정확한 운행 속도 등을 조사해 과실 비율을 판단할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