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위 오전 11시 개최… 발사 실행 여부 논의

입력 2023-05-25 09:00 수정 2023-05-25 10:06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11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관리위원회(발사위)를 열고 하루를 연기한 3차 발사 여부를 결정한다.

당초 누리호는 지난 24일 오후 6시24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같은 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에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는 연기됐다.

발사위가 추가 연기 없이 이날 발사하기로 결정하면 카운트다운의 영점은 다시 오후 6시24분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사하지 못해도 재시도할 시간은 엿새가량 남아 있다.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까지다.

누리호 기체에서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고정돼 기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까지 누리호를 점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