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개운동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험실에서 24일 오후 2시34분쯤 고체연료 추진체 실험을 하던 도중 화상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A군(17) 등 고교생 3명이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실험실에는 20명 넘는 학생이 있었으며, 동아리 활동 시간을 이용해 고체연료 추진체 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제1류 위험물인 질산칼륨을 알코올램프에 녹이는 과정에서 비커가 깨지면서 안에 있던 물질이 학생들의 팔 등으로 튀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