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야생멧돼지 2마리 포획

입력 2023-05-24 16:10

울산시 남구는 야생 멧돼지 2마리를 잇따라 총기로 포획했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3일 0시쯤 무거동 점골저수지 인근에서 올해 첫 야생 멧돼지 1마리(80㎏)를 포획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옥동 정토사 인근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120㎏)를 추가로 포획했다.

옥동 정토사 지역은 지난 1월부터 야생멧돼지 4마리가 출현해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민원이 많았다.

남구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의뢰했다.

남구는 지난해 모두 48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검사 결과 감염은 한 건도 없었다.

남구 관계자는 “야생멧돼지를 발견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숨기고 구청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