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사용된 음료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이 10% 사용된 ‘코카콜라 재생보틀’에 기존 코카콜라·코카콜라 제로 1.25ℓ 음료를 담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을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활용하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기에 물리적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자사 제품 중 최초로 적용한 재생페트 패키지는 ‘코카콜라 1.25ℓ’ 업소용 제품이다. 코카콜라사는 국내의 보틀투보틀 재활용이 첫 시도인 점을 고려해 첫 생산 제품에는 재생페트 10%를 적용했다. 재생페트병은 국내에서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환경부 기준에 따른 물리적 가공 과정(세척-분쇄-열 가열 후 액체 상태로 녹임)을 거쳐 만들어진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