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커피 마시는 꿈”…2등 이어 ‘1등’ 5억 당첨된 女

입력 2023-05-24 15:57 수정 2023-05-24 16: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주먹을 쥐고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커피를 마시는 꿈을 꾼 뒤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당첨자는 얼마 전에도 ‘스피또1000’ 2등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스피또1000 71회차 1등 당첨자 A씨.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2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중년 여성 A씨가 경기도 용인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71회차 복권 한 장이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최근 윤 대통령 꿈을 꿨고, 그 기운을 받아 당첨된 복권 열두 장을 교환하러 집 주변 복권판매점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어 “처음 방문판 판매점은 스피또1000 재고가 소진돼 (당첨된 복권을) 교환할 수 없었고, 두 번째로 방문한 판매점은 열 장이 남아서 열 장만 교환했다”며 “마지막 판매점에서 남은 두 장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두 번째 판매점에서 교환한 열 장을 다 긁고 마지막 남은 두 장을 긁었는데, 5억원 당첨복권이 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스피또1000 2등에 당첨돼 ‘올해 기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1등 당첨도 되니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사업을 정리하고 쉬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예금 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1000은 즉석 복권으로, 당첨 시 최대 5억원을 받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