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커피를 마시는 꿈을 꾼 뒤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당첨자는 얼마 전에도 ‘스피또1000’ 2등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2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중년 여성 A씨가 경기도 용인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71회차 복권 한 장이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최근 윤 대통령 꿈을 꿨고, 그 기운을 받아 당첨된 복권 열두 장을 교환하러 집 주변 복권판매점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어 “처음 방문판 판매점은 스피또1000 재고가 소진돼 (당첨된 복권을) 교환할 수 없었고, 두 번째로 방문한 판매점은 열 장이 남아서 열 장만 교환했다”며 “마지막 판매점에서 남은 두 장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두 번째 판매점에서 교환한 열 장을 다 긁고 마지막 남은 두 장을 긁었는데, 5억원 당첨복권이 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스피또1000 2등에 당첨돼 ‘올해 기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1등 당첨도 되니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사업을 정리하고 쉬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예금 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1000은 즉석 복권으로, 당첨 시 최대 5억원을 받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