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새 가족 찾아요”…마약탐지 훈련견 14마리 분양

입력 2023-05-24 14:37
마약 탐지 훈련견 '구름'. 관세청 제공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마약 탐지 훈련견 14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훈련견들은 탐지 기본 훈련은 이수했으나 최종 양성 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개들이다.

그동안 관세인재개발원은 전국 공항·항만 등에서 근무하고 은퇴한 탐지견과 탐지견 양성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훈련견들을 민간에 분양해 왔다.

대상견 14마리는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25㎏ 이상 몸집이 큰 대형견이지만, 사람에게 친절하고 온순하며 순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마약 탐지 훈련견 14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민간분양을 알리는 공고안내문. 관세청 제공

분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관세청 및 관세인재개발원 누리집의 공고안내문을 참고해 다음달 7일까지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접수 후 서류 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분양 여부가 결정된다. 훈련견 인도는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된다.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 훈련 센터는 입양 가정을 대상으로 양육 교육 등을 안내하고 입양 이후에도 유선 및 방문상담 등을 통해 훈련견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