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4년만에 화려한 불빛 쏘아 올린다

입력 2023-05-24 13:15
2019년 열린 포항불빛축제.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18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포항의 정체성인 불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불빛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불꽃쇼와 우리나라 한화팀이 선보이는 그랜드피날레, 시민이 직접 구상한 시민디자인 불꽃쇼가 펼쳐진다.

또 포항시 홍보대사 트로트 가수 전유진 씨가 진행하는 불빛라디오, 퐝거리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국제불꽃쇼는 27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한다. 좌석 티켓은 시민존(4500석) 앞 안내데스크에서 당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송림초등학교에서 형산강체육공원 메인무대까지 대형 오브제와 지역 내 29개 읍면동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공연형 행진 ‘퐝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포항 운하관 옆에는 먹거리장터와 농·특·수산물 판매장과 키즈존, 축제의 포토존 역할을 할 불빛 테마존, 소소마켓과 체험 판매존, 환경을 생각한 ESG존과 퐝스토랑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 주변 인파가 밀집할 것을 대비해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방문객을 위해 주차장 11곳을 개방하고 6대 셔틀버스를 행사장 이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행사 기간 포항사랑상품권(카드형) 10% 특별할인과 만인당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단체 중심의 소비 촉진형 ‘2023 대한민국 동행 축제’도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을 한 번 더 챙겨달라”며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통해 관광도시 포항의 역량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