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대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와 강원도관광재단은 26~29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3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강원 관광 홍보세일즈를 진행한다.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3개 국가 2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도는 본격적인 해외 관광시장 재개에 발맞춰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강원 관광 홍보세일즈를 마련했다. 대만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3위(126만명)를 차지한 주요 관광시장이다.
강원 관광 홍보세일즈에는 도와 도내 13개 시·군, 하이원리조트, 소노비발디파크, 레고랜드, 남이섬, 강촌레일바이크, 여행사 등 30여개 기관과 기업이 강원 관광 홍보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홍보 대표단은 박람회 첫날인 26일 타이베이 호텔에서 강원 관광설명회를 연다.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사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겨울스포츠와 한류 문화, DMZ 관광 등 강원도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2023 강원 세계산림엑스포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박람회장에서는 강원도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공연, 퀴즈이벤트, 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한 도는 슝스여행사, 콜라투어 등 대만 주요여행사 4곳과 함께 강원 관광 활성화 및 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백창석 도 문화관광국장은 24일 “도관광재단과 지자체, 관광업계와 협업해 대만에 강원도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신규 관광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