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에 대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반 15명으로 구성된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
도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은 기상특보 및 축산 피해 예방요령을 전파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파악과 복구 상황 총괄 지휘를 맡고 있으며 도내 18개 시·군 축산부서에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여름철 전인 지난 16일부터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돼지, 닭 사육농가를 포함해 도내 176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시설, 전기설비, 냉방시설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또 축산재해 피해예방 지원대책으로 여름철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냉풍기 등 장비 설치와 피해 발생시 경영 안정을 위한 가축재해보험 지원, 송아지 폐사 예방용 면역증강제, 폐사축 적정 처리 장비 지원, 비타민제 등 지원, 축사 전기시설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여름철 가축 관리요령 숙지와 축사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경남도내에는 1만1848농가에서 약1332만 마리의 소, 돼지, 닭, 오리 등 주요 가축이 사육되고 있고 축산업 허가(등록)시설은 1만393개가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