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베트남 출신 귀화자 20대 A씨와 베트남 국적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의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 등지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하거나 같은 베트남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보관하고 있던 1억600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베트남인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클럽, 유흥·숙박업소 등지에서 이뤄지는 마약 유통·투약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