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소지’ 혐의 전 녹색당 대표, 검찰 송치

입력 2023-05-24 10:01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지난 2021년 9월 2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정의당 9·24 글로벌기후파업 기후정의공동선언' 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지난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김 전 대표 자택에서 대마가 발견됐다. 또한 김 전 대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대마 양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다 한 달 뒤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엔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대표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인 지난 2월 28일 ‘일신상 사유’로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