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동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3분쯤 북구 모 종합병원 2층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0여대와 대원 70여명을 투입해 10여분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1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환자와 의료진 등 200여명이 병원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화장실 천장 전기시설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