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형 유보통합, 교육정책에 기록될 것”

입력 2023-05-23 23:05 수정 2023-05-23 23:06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좋은 유보통합 방안이 경기도에서 마련되고, 그것이 국가 정책으로 완성도 높게 반영되어 우리가 추구하는 유보통합의 큰 방향이 되고,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기록할 만한 큰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3일 지역연계교육 의정부캠퍼스(구 몽실학교)에서 열린 ‘함께하는 첫걸음, 유보통합 토론회’에서 “유보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필요 없이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보통합은 유아교육과 영유아 보육 과정의 통합을 말한다.

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육받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좋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유보통합에 접근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유보통합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보통합 정책 전담조직(TF)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정보 제공 및 소통 강화로 도민의 공감대를 높이고자 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노수자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의 유보통합 추진 현황 안내에 이어 박은혜(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유보통합의 제도(교육과정), 인력(자격제도), 관리체계(조직)로 구분해 분야별로 유아교육 전문가, 유치원 원장의 발제에 이어 참석한 교사, 학부모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유보통합 정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정책 추진 방향 공유와 함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과 협력적 문화 조성 및 정책 추진 동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 대안들이 유보통합 최종안을 만드는 데 기초자료가 되고,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2월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TF을 구성하고 유보통합 정책의 과제와 실천 방안,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문가 의견수렴 등에 노력해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