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인천도시공사, 기념식·문화행사 개최

입력 2023-05-23 22:18
인천도시공사 창립 2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H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23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천시민과 함께 즐기는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5월 24일 인천시 100% 출자를 통해 설립된 iH는 지난 20년간 검단·영종·청라·송도 등의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사업 등을 추진하며 성장해왔다. 또 iH는 지난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인천을 그 어느 도시보다 더 나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에서는 지난 4월 창립 20주년 기념 공식 슬로건인 ‘iH 20년의 역사, 인천 천년의 신화’가 선포됐다. 본사 미디어파사드 인근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시민을 위한 트로트, 팝페라, 난타 공연이 이뤄졌다.

iH 임직원들이 지난 추억을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역시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20년간의 사진을 연도별로 전시한 사진전이 열렸고 10년 후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꺼내보고 싶은 물건 등을 모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오는 25일에는 iH 본사 인근에 위치한 공립특수학교인 인천청선학교와 협력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인천청선학교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의 시간이 주어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어린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시·건축학교를 진행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오늘은 지난 20년간 인천의 지형을 바꾸고 시민의 행복한 삶과 인천 시정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iH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친 상황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위기를 극복해온 iH의 DNA를 발휘해 역경을 이겨내는 동시에 더 아름답고 찬란한 인천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iH가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창립 축하 영상을 통해 “그동안 iH가 인천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온 성과를 치하한다”며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1000만 도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iH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