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던 경비원 때린 20대 주민 “술 마셔 기억 안나”

입력 2023-05-23 21:27
국민일보 그래픽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주민이 청소 중이던 경비원의 얼굴을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가해 주민은 만취를 이유로 폭행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3일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주거지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청소하던 경비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를 받는다.

피해 경비원은 광대뼈 주위에 피를 흘리는 등 안와골절 수준으로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경비원의 부상 정도를 파악한 뒤 A씨에게 상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