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34)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성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가진 2023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4회초 2사 만루 때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앞서 0-1로 뒤처진 같은 상황에서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을 밟은 김민성은 SSG 선발 오원석의 시속 127㎞짜리 체인지업을 퍼 올렸다.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담장까지 달려갔지만 김민성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김민성은 2007년 프로로 데뷔한 뒤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김민성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그대로 실점 없이 점수를 추가해 9대 1로 승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