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세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불참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3일(한국시간) US오픈에 예선을 거치지 않고 출전하는 선수 84명을 발표했다. 그 중 우즈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우즈의 US오픈 불참은 지난 달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예상됐다. 우즈는 지난 22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도 불참했다.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우즈는 지난달 20일에 그때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 기간은 짧게는 8주에서 길게는 12주 가량으로 우즈는 현재 장기 재활 중이다.
우즈는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는 출전해 컷을 통과한 바 있다. 이후 2개 메이저대회에 불참한 우즈는 시즌 마지막으로 7월에 열리는 디오픈 출전도 불투명하다.
올 US오픈에 출전을 확정한 한국 선수는 김주형(21·나이키), 임성재(25), 김시우(28), 이경훈(32·이상 CJ대한통운) 등 4명이다. 출전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 티켓 확보에 나선다.
올해 US오픈은 6월 1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CC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은 맷 피츠패트릭(영국)이다.
올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LIV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는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 간판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