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올해 말 시험 운행을 앞둔 경남 통영 천연가스 발전 사업지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지난 22일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 주도로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012㎿급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1기와 20만㎘(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추는 민자 사업이다. HDC(60.5%) 한화에너지(26.5%) 한화(13.0%)가 주주로 참여했다. 건설 공정은 이달 기준 70%가량 진행됐다. 올해 12월 시험 운영에 이어 2024년 6월 준공해 7월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찰에는 HDC그룹 주요 경영진과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전략적 출자자(SI)로 참여한 김희철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도 동행했다. 정 회장은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국가 전력공급 안정화뿐 아니라 통영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은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이라며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만 사용하는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으로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잡고 지역의 미래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