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하루 전… 우주 향해 기립 [포착]

입력 2023-05-23 13:32 수정 2023-05-23 13:36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우주를 향해 기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11시33분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우고 고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오는 24일 오후 6시24분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출발했다. 트랜스포터는 1시간34분 동안 1.8㎞를 이동, 오전 8시54분 제2발사대에 도착했다. 누리호는 기립 장치(이렉터)에 실려 수직으로 세워진 뒤 고정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3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3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3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오후 중 누리호에 전원,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해 엄빌리칼을 연결하고 추진제의 누출을 막기 위해 기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8시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준비 및 기상 상황을 점검해 발사 여부를 결정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