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강팀’ DRX가 싱가포르 강호 페이퍼 렉스에 완패했다.
DRX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에서 페이퍼 렉스에 0대 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DRX는 결승 직행의 기회를 놓치고 다음주 토요일 열리는 결승 최종진출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세트부터 DRX는 고전했다. ‘프랙처’에서 DRX는 먼저 두 라운드를 따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팽팽하게 대립하며 5대 5가 됐다. 이후 페이퍼 렉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내리 8라운드를 따며 13대 5로 게임을 끝냈다.
기세를 탄 페이퍼 렉스는 다음 세트도 완승을 거뒀다. ‘바인드’에서도 특유의 공격성을 발휘한 이들은 상대보다 늘 한 템포 빠르게 움직이며 주도권을 꽉 쥐었다. DRX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6대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