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교는 이 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와 학생 77명이 지난 21일까지 열린 ‘2023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해 15년 연속 참가자 전원 수상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는 국내 단일요리대회 중 최대 규모로 해마다 한국식의 세계화 및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22개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이 후원·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대만·태국·일본 등)와 전국 1614팀 4257명의 조리인이 참가해 요리 솜씨를 뽐냈다.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는 학생 라이브 요리 경연 및 세계요리 경연, 한식요리 경연, 제과제빵·디저트 경연 등에 7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우수지도자상 1명, 우수심사위원상 1명, 금상 23팀 41명, 은상 15팀 20명, 동상 11팀 16명이 수상하는 등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
학생 라이브 코스 단품 요리 경연 부문 대상(서울시장상)은 이주용(양식·2)학생팀이 남해지역에서 생산되는 향토 특산물을 활용해 탁월한 창작품을 선보였다.
전시경연 세계요리·한식요리·제과디저트 부문에서는 김소희·김혜민(한식·2)학생팀이 최우수상을 수상, 김슬기(제과제빵·2)학생이 우수상을 김태정·이유리(양식·2)학생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전체 선수단 지도를 맡았던 권오천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가 후학 양성과 한국음식문화 향상 및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수상 학생 중 한 명은 “요리대회를 위해 밤낮없이 훈련하는 동안 특히 기본기에 충실 하라는 교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막상 상을 받으니 가슴이 벅차고 그동안의 피로가 한순간에 녹아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 지도를 맡았던 권 교수는 “모든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올린 교수들과 학생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 전원 수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실력의 교수진 및 우수한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은 다음 달 9일 남해대학 조리과학관에서 열리는 ‘제25회 호텔조리제빵학부 졸업작품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