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반합창연합회(김선희 회장)가 주최하는 제22회 코리아합창페스티벌이 ‘평화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다음 달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매년 합창음악을 통해 국민 합창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코리아합창페스티벌은 참전용사 10여명을 초청해 올해 정전 70주년 기념을 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코리아합창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지휘자들과 소년소녀 합창단, 청년, 시니어합창단 등 온 세대 합창단이 부르는 평화의 메아리로 시작된다. 이현철 작곡가가 대합창으로 편곡한 ‘평화의 메아리’를 임진순 김선희 지휘자가 이끄는 연합 합창단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 연주회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국악앙상블 아라연(가야금 임수연, 피리 이정민 해금 박은서)과의 협연도 국내 초연된다.
이 밖에도 국내외 합창경연 대회를 석권한 김진수 지휘자와 함께하는 여주 시민합창단을 비롯해 서울 아르떼 여성합창단(지휘 김경미), 아가도스 싱어즈(지휘 황선미)와 마포구립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길현미),강동구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영식), 광주시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임경택), 코리아 엔젤스 어린이합창단(지휘 김은나), 화성시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신정우) 혼성합창 서울 코랄컴퍼니(지휘 임진순), 쏘뇨 콰이어(지휘 전소녀),남성 합창단 청운콰이어(지휘 김선희), 실버합창단 은나래합창단(지휘 김현정), 아름다운 여성합창단(지휘 하찬송)과 최고의 지휘자들이 연합해 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의 진행을 맡은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 예술경영학과 허영훈 겸임교수의 해설이 더해져 관람의 재미를 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희 회장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합창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코리아합창페스티벌의 합창연주회는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전 70주년이 되는 올해 뜻깊은 연주회를 통해 평화의 메아리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기획한 코리아합창페스티벌은 어린 소년소녀에서부터 시니어합창에 이르는 온 세대 합창을 통하여 위로와 평화의 축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반합창연합회는 1970년 창립돼 젊고 유능한 지휘자들을 발굴 및 지원해오고 있다. 국내 최고의 120여명의 지휘자들이 200여개의 합창팀을 이끌며 세계 각종 페스티벌 초정 연주는 물론 국제합창대회 수상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해오고 있다.
코리아합창페스티벌은 다음달 25일 오후 2시, 8시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