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산나교회, 복음 실은 사랑나눔축제로 218명 결신

입력 2023-05-22 14:11 수정 2023-05-22 15:24
부산 호산나교회 전도폭발팀이 VIP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쥐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가 사랑나눔축제를 통해 새신자 218명이 결신하는 열매를 맺었다. 호산나교회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023 봄 사랑나눔축제’를 진행했다. 이 축제는 VIP(태신자)를 초청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 축제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가 지난 17일 부산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의 사랑나눔축제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첫날 17일에는 가스펠 보컬밴드 CRUX를 초청,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19일~21일에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가 ‘복음은 축제입니다’라는 주제로 VIP들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였고 기존 성도들에게는 전도의 수고와 섬김에 감사와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요한복음 3:16 말씀을 인용, “인생을 마치고 천국 문에 섰을 때 그 문을 열 열쇠가 있습니까?”라며 “예수님을 믿고 천국의 환희를 경험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식년임에도 불구하고 전도축제에 참석한 유진소 담임목사는 “사랑나눔축제는 말 그대로 복음을 전하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주신 사랑 중에 최고의 사랑은 복음이니까요. 성도님들이 복음을 전했고 VIP를 모시고 왔고 은혜를 나눴다. 그래서 사랑나눔 축제는 가장 귀한 전도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2023 사랑나눔축제를 소개했다. 윤우람 총괄부목사는 “단순 행사가 아니라 복음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다운 정체성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신태수(오른쪽) 장로가 VIP들과 함께 하트 모양을 그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1일 신태수 장로의 VIP인 정명숙(58)씨는 “친구가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에 교회가면 저렇게 되는가 싶어서 친구 따라 왔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윤희 집사는 “나의 VIP를 통해서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천국 잔치를 하는 이유가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기 위함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으며, 김환중 안수집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늘열쇠를 가진 느낌이 들었다. 하늘 열쇠를 잘 챙기겠다”며 예배의 은혜를 전했다.

교회 1층 로비에는 VIP들이 전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 부스를 마련됐다. 쑥스러워하는 VIP들과는 달리 가족단위의 많은 성도들이 찾아와 각양각색의 재밌는 장면을 연출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축제 분위기였다. 또 VIP에게는 식사와 꿈드림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됐다.

교회는 VIP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층 로비에 전도폭발팀을 운영했다. 전도폭발팀은 훈련생과정, 훈련자과정 상중하, 지도자과정을 거쳐 복음전달 방법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며 결신자들을 관리하는 전도 전문팀이다. 전도폭발사역을 맡고 있는 김성규 목사는 “대상자 가운데서는 복음을 기다리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그 분들이 복음을 듣자마자 집중하고 경청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고, 한 번도 교회온 적도 없고 예수가 누구인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경청하는 가운데서 회개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많이 보게 된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전도폭발사역을 통해서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홍기룡 장로는 “언제 어디서라도 믿지 않는 한 영혼을 만났을 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사역이다”고 했고, 최현용 안수집사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증거할 때 하나님께서 임재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10년 넘게 전도폭발을 하고 있다”며 사역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럼 교회 1층 전도폭발팀 부스는 복음을 전하는 열기가 용광로처럼 뜨거웠고 전하는 기쁨과 받는 감동으로 가득찼다.

말씀 집회 중 VIP 대상으로 결신카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519명이 참석해 218명이 예수님 믿겠다고 결신했다. 교회는 결신자들을 귀한 열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잘 관리하여 교회 머리 되신 예수님의 지체로 정착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글 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