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서 1주일 만에 또… “동해 규모 2.3 지진”

입력 2023-05-22 04:04 수정 2023-05-22 09:57
22일 지진 발생 지점. 기상청 제공

강원도 동해시 인근 바다에서 1주일 만에 또 지진이 발생했다.

22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39분18초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87도, 동경 129.5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8㎞이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거의 동일한 지점에서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15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이때도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는데, 진원의 깊이는 32㎞ 정도였다.

특히 규모 4.5는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당시 인근 지역에서 “집이 흔들렸다”는 주민 신고가 다수 접수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