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히로시마서 기시다 여사와 ‘오코노미야키 오찬’

입력 2023-05-21 20:13 수정 2023-05-21 20:17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로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슈케이엔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기시다 여사와 오코노미야키 오찬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의 대표적 정원인 슈케이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다리 위에서 잉어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슈케이엔(縮景園, 축경원)을 둘러보며 ‘잉어 먹이주기’를 체험했다고 전했다.

배우자 프로그램이 끝난 후 김 여사는 기시다 여사와 히로시마 시내의 식당에서 별도의 친교 오찬을 함께했다. 메뉴는 히로시마의 유명 음식인 오코노미야키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로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여사가 지난 7일 한남동 관저 만찬에서 김 여사가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한 것을 기억하고 이날 오찬을 직접 마련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오코노미야키를 함께 먹으며 전날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과 양국 식문화, 가족·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두 달 동안 한일 정상 내외가 세 차례나 얼굴을 마주했다”면서 “여사님과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여사도 앞으로 자주 왕래하자고 화답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