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기시다 여사와 오찬…메뉴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입력 2023-05-21 20:12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로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일본 히로시마 시내 식당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배우자인 유코 여사와 친교 오찬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7~8일 기시다 총리 부부의 방한 당시 양국 정상 부부의 관저 만찬에서 히로시마의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를 기억한 유코 여사가 이번 오찬을 직접 마련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고향인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유코 여사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김 여사에게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로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함께 오코노미야키를 맛보면서 20일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과 양국의 식문화, 가족,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두 달 동안 한·일 정상 내외가 세 차례나 얼굴을 마주했다”며 “여사와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여사도 “앞으로 서로 자주 왕래하며 풍성한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히로시마=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