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DRX가 도쿄 행을 확정했다.
DRX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팀 시크릿(필리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한 DRX는 도쿄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를 비롯해 연말 ‘챔피언스’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세트 헤이븐에서 다소 고전한 DRX는 다음 세트부터 제 폼을 되찾고 잇따라 큰 점수 차로 깔끔하게 이겼다.
첫 세트는 팀 시크릿이 가져갔다. ‘헤이븐’에서 팀 시크릿이 8대 2로 치고 나갔다. 이후 DRX가 상대가 4점을 추가하는 사이 7점을 쌓으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라운드 스코어가 두 자릿수가 되기 전에 팀 시크릿이 추가 점수를 따며 매치를 마무리지었다.
다음 매치에서 DRX가 힘을 냈다. ‘스플릿‘에서 일찍이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팀 시크릿이 잠시간 점수를 땄으나 이내 힘을 잃었다. DRX는 13대 5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기세를 탄 DRX는 거침 없었다. ‘바인드’에서 이른 시간부터 몰아쳐 13대 4의 대승을 거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