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써 내려가요”…엘드림노인대학 어르신 시집 출간기념회

입력 2023-05-19 19:57 수정 2023-05-19 20:47

K-뷰티소사이어티연구소(소장 최에스더)와 월드뷰티핸즈,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이 19일 서울 마포구 엘드림노인대학에서 ‘어르신 시집 출간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시집 발간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의 어버이날 사회적 공헌 후원으로 이뤄졌다.


시(詩) 문학 강좌는 국내 처음 쪽방촌과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6월까지 인문학을 통한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다.

해돋는마을 이사장 장헌일 목사는 인사말에서 “소년 소녀처럼 시를 읽으며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기쁜 마음이었다. 이런 강좌를 더 열심히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에스더 K-뷰티소사이어티연구소장은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날을 삶으로 한자 한 자 써 내려간 삶의 흔적을 시를 통해 큰 감동과 주셨다”고 했다.

류경근 신한대 경기북부개발연구원장은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해주신 어르신 대학생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 시를 통해 자기를 잘 표현하며 힘차고 활기차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돋는마을 이사장 장헌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균 연령이 80인 어르신들을 세상 편견과 고립에서 차단하고자 ‘시 창작 교실’을 열었다. 생명을 살리는 마을 쉼터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성 운동으로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남해석 오옥자 김승수 장정희 마포구 의원과 김명식 대흥동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김시동 마포문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엘드림노인대학 어르신께서 쓰신 시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더욱 더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색소폰 축하 연주로 기쁨을 더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