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18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 르세라핌(쏘스뮤직)과 뉴진스(어도어)를 선정했다.
포브스는 예술 마케팅 기술 금융 유통 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젊은 인물을 매년 지역별로 30명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억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거둔 주요 성과를 언급하면서 두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에 주목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1일 발표한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6위에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 기간 해당 차트 톱10에 입성했다. 국내 한터차트 기준 앨범 초동 판매량 125만장을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포브스는 르세라핌에 대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K팝 가수 중 최단 기간 내에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해 기네스에 올랐다. ‘OMG’와 ‘디토’는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 ‘핫 100’에 동시 진입해 각각 6주, 5주 동안 머물렀다. 국내에서는 ‘OMG’ ‘디토’ ‘하입보이’ 세 곡으로 3개월(1~3월) 연속 멜론 1~3위를 싹쓸이하는 기록을 세웠다. 포브스는 “뉴진스는 K팝의 또 다른 돌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