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이 18일 긴급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20대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알게 된 16세 미만 여학생과 10여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점을 발견해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신고하려 하자 최근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피해 학생과의 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경찰서는 지난주 그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