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20여명 규모로 파견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시찰단이 나흘간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지난 12일) 한일 국장급 회의에서 확정됐다. 시찰단 규모를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양측의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우리 측 시찰단의 파견 시기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전문가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 시찰에 합의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과 17일 실무회의를 가졌다.
양국 정부는 시찰단 동선과 시설별 체류 시간, 방문 가능 인원을 포함한 세부 항목을 조율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